4월에 걷기 좋은 길을 추천합니다.-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을 추천합니다.-월간산 추천

산에 들에 온통 봄꽃이 피는 4월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아름답고 의미 있는 길을 걸으며 즐거운 봄날을 추억하시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 문경

- 새재넘어 소조령길 1코스 문경새재길

문경새재길은 우리의 역사가 있고, 수많은 유구한 역사가 있는 곳으로 옛길 박물관에서 시작해 조령산과 주흘산을 넘어 충렬사까지 이르는 전체 코스 길이 36km는 어느 곳이든 부담 없이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특히 시작점이자 길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한 박물관인 옛길 박물관이 최근에 85억여 원을 들여 2023년 말까지 전시공간을 새롭게 증축하여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기억 속에서 사라질 예전 박물관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으신 분은 지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코스 : 옛길박물관 ~ 제1관문 ~ 제2관문 ~ 제3관문(문경새재 도립공원) ~ 조령산 자연휴양림 ~ 고사리 마을

- 거리 : 8.9km / 약 3시간 30분

 

▶ 강릉

- 대관령 너머길 1코스 대관령 옛길

강릉 대관령 고개를 따라 이어진 대관령 옛길은 우리 선조들의 삶과 애환이 담겨 있는 곳으로 영동과 영서의 관문 역할을 하던 이 길은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 이이의 손을 잡고 넘던 길이며,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의 영감을 받던 길이었으며 단원 김홍도가 풍경에 취해 산수화를 그리던 유서 깊은 옛길입니다.

 

이 길은 역사적 위인들의 숨결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까지 품으며 걸을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길입니다. 또한 코스 중간에 단오제의 주신을 모시던 국사성황당과 주막을 복원한 초가집 등 흥미로운 볼거리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 코스 : 대관령휴게소 ~ 풍해조림지 ~ 국사성황당 ~ 반정 ~ 옛 주막터 ~ 우주선 화장실 ~ 어흘리 ~ 바우길 게스트하우스

- 거리 : 4.3km / 약 6시간 소요

 

▶ 서울

- 서울숲 남산 나들길

서울숲(성동구 뚝섬 일대)에서 시작해 응봉공원, 금호산, 매봉산을 거쳐 남산까지 이르는 코스로 여러 곳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서울숲은 면적만 115만㎡에 달하며 5개의 테마공원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응봉공원은 초봄 무렵이면 노란 개나리로 뒤덮여 강변북로를 달리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곳으로 한강 변에 위치한 봉우리여서 상쾌한 조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성동구, 중랑구, 강남구, 송파구 일대를 바라보면 서울 최고의 조망을 바라볼 수 있는 N서울타워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서울숲 남산 나들길은 야간 풍경도 좋아 야경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 코스 : 서울숲 ~ 응봉공원 ~ 금호산 ~ 매봉산 ~ 남산

- 거리 : 8.8km / 약 3시간 30분 소요

 

▶ 여수

- 하화도 꽃섬길

'아랫 꽃섬'을 우리말로 표현하면 '하화도 꽃섬길'로 바다를 벗 삼아 섬을 한 바퀴 도는 구간으로 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진달래, 찔레꽃, 유채, 구절초, 부추꽃, 원추리 등 수많은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꽃섬길은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험한 코스는 나무 계단으로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충분히 완주할 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하화도는 여수에서 서남쪽으로 22km, 상화도에서 남동쪽으로 1km 지점에 있는 섬으로 여수 연안여객선 터미널과 백야도 선착장에서 운항하는 배를 타고 들어가면 됩니다.

 

- 코스 : 선착장 ~ 휴게정자 ~ 순넘밭넘 구절초공원 ~ 큰 산 전망대 ~ 깻넘전망대 ~ 꽃섬 다리 ~ 큰 굴 삼거리 ~ 막산 전망대 ~ 큰 굴 삼거리 ~ 애림 민야 생화 공원 ~ 선착장

- 거리 : 5.7km / 약 3시간 소요

오늘 하루 걷기 좋은 길을 걸으며 건강과 함께 봄의 향기를 느끼시고 풍성한 삶의 에너지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